봉하 찾은 李대통령 “노무현의 꿈, 국민주권정부가 완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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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못다 이룬 꿈, 국민주권정부가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한 사회, 국가 균형발전, 평화 공존의 가치를 강조하며 노 전 대통령의 정신 계승 의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떠나신 뒤 이 땅에는 수많은 ‘노무현’들이 다시 태어났다. 저 역시 그중 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는 추모를 넘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무게를 느끼며 뜻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사회의 핵심 가치로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한 사회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출신과 환경을 넘어선 포용 공동체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는 대한민국. 노 대통령께서 평생에 걸쳐 만들고자 했던 나라의 모습”이라고 했다.

특히 “기득권의 반발을 두려워하지 않고 반칙과 특권을 걷어내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어디 하나 소외되는 곳 없이전국 방방곡곡의 국민이 고르게 잘사는 균형발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도 “10·4 남북공동선언의 뜻을 이어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적 유불리보다 옳고 그름을 먼저 묻고, 타협보다 양심을, 계산보다 진심을 선택하겠다”며 “성공한 대통령의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던, 누구보다 인간적인 ‘사람 노무현’”으로 회고하며 “겸손한 권력,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믿음은 지금도 국민들이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당신께서 사랑했던 이 나라와 국민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때로는 멈추고 넘어질지라도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도식은 “내 삶의 민주주의, 광장에서 마을로”를 주제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며, 유족과 재단 임원, 참여정부 인사, 국회, 정당 대표, 정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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