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전 등 4개 과기원·지방정부와 맞손…“세계 100위권 창업도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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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DGIST 컨벤션홀에서 열린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 발표회에서 중기부·4대 지방정부 간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득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한성숙 중기부 장관,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서남교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4대 과학기술원 및 지방정부와 손잡고 ‘세계 100위권 창업도시’를 키운다.

중기부는 21일 대구 대구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지방정부, 4대 과기원, 지역 창업지원기관 등과 함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달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계획'의 후속 행사로 마련됐다.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는 대구·광주·대전·울산 4개 도시의 특화 전략을 반영해 지역 주도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인재양성과 사업화, 투자, 인프라 등 정부의 스타트업 성장 패키지 지원을 기반으로 한다. 4개 지역의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대학·연구소·기업·투자기관 등이 협력하고, 기술인재 양성부터 창업·성장·정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이날 발표회에선 4개 지방정부가 차별화된 창업도시 전략을 발표했다.

대구광역시는 ‘인공지능·로봇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선도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대구과학기술원(DGIST) 등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로봇·모빌리티, 의료·바이오,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중심의 딥테크 테스트베드(실증기반)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대전광역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출연연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방산, 인공지능·로봇, 바이오 3대 분야 중심의 딥테크 창업생태계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혁신기술 기반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도시 조성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중심의 딥테크 기술개발과 첨단기술 실증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인공지능‧반도체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인근 나주시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국전력 등의 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한 광역형 창업생태계 조성 방향도 함께 설명했다.

울산광역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지역 주력 대기업의 산업단지 기반을 활용, 제조 인공지능과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글로벌 실증형 창업도시 전략을 소개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 3대 주력산업 현장에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곧바로 사업화로 이어지는 개방형 실증 특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4개 지방정부는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창업생태계 순위 100위권 내 창업도시 5곳 이상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기관은 △과학기술원 중심의 기술인재 발굴·육성 △우수 창업기업의 지역 유입 촉진 △창업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투자 지원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 환경 조성 △정착‧성장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수도권 중심의 창업 구조를 넘어 지역에서도 기술창업이 활발히 일어나고,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전국 어디서나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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