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엄지윤. (출처=유튜브 채널 '엄지렐라 Umjirella' 캡처)
대기업 취업 준비생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유튜브 콘텐츠가 청년 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방송인 엄지윤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지렐라'에 'SK하이닉스 면접 탈락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대기업 면접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상황들을 담았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기계적인 자기소개, 면접관의 형식적인 질문과 지친 표정, 그리고 압박을 이기지 못해 나오는 지원자의 애매한 동문서답 등을 위트 있게 재현했다.
코미디 특유의 과장법이 섞여 있지만 취업 시장의 높은 문턱을 실감하고 있는 청년들은 웃음 뒤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단순한 웃음 유발용 패러디를 넘어 바늘구멍 같은 취업 문을 통과해야 하는 청년 세대의 압박을 짚어낸 현실 풍자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하이퍼 리얼리즘' 콘텐츠의 흥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배우 주현영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사회초년생 기자의 어설픈 말투와 긴장감, 시선 처리를 완벽하게 묘사한 '주기자' 캐릭터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취준생들은 물론 이미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까지 서사 공간에 모여 저마다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는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옛날 모습이 생각나 웃을 수가 없다", "면접장 특유의 공기까지 똑같이 재현했다" 등 공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