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2상 장기 추적 결과, 표준 치료(6.7개월) 깨고 생존기간 기적적 연장
ASCO 2026 앞두고 글로벌 주목…임상 3상 순항 중으로 블록버스터 기대감

앱클론이 발굴해 기술이전한 차세대 위암 신약이 글로벌 임상에서 기존 표준 치료법을 압도하는 장기 생존 데이터를 입증하며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제약ㆍ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앱클론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헨리우스(Henlius)는 2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위암 1차 치료제 ‘HLX22(개발코드명 AC101)’의 글로벌 임상 3상 총괄 책임자(Global PI)인 자파르 아자니(Jaffer A. Ajani) 미국 텍사스 MD앤더슨 암센터 교수의 특별 인터뷰를 공개했다. 아자니 교수는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의 위암·식도암 가이드라인 제정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다.
이번 인터뷰에서 공개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무작위 배정으로 진행된 HLX22 글로벌 임상 2상의 39개월 장기 추적 관찰(Follow-up) 데이터다. 헨리우스 측은 “39개월에 달하는 추적 관찰 결과,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현재 시점까지도 계속해서 연장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HLX22 투여군이 최소 39개월 이상의 무진행 생존을 이미 확보했음을 뜻하며, 향후 추적 관찰이 이어질수록 최종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이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위암 1차 표준 치료법의 mPFS가 약 6.7개월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임에도 이미 기존 치료제 대비 5배가 넘는 생존 기간 연장 효능을 입증한 셈이다.
아자니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HLX22는 기존 치료제와 전혀 다른 결합 부위(Domain IV)를 타깃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법과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며 “전 세계 위암 커뮤니티의 오랜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고 환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터뷰가 세계 최대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 연례학술대회를 앞둔 시점에 전격 공개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학회 시즌에 맞춘 글로벌 제약사의 이 같은 대대적인 미디어 마케팅은 해당 파이프라인의 가치와 임상 성공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대외적으로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원천 기술을 보유한 앱클론의 기술력 입증은 물론, 향후 임상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 수취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앱클론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자의 인터뷰를 통해 당사가 발굴한 원천 기술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완벽하게 증명됐다”며 “39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환자의 암 진행을 막아내고 있다는 것은 HLX22가 글로벌 위암 1차 치료의 새로운 표준(Standard of Care)으로 자리매김할 강력한 근거”라고 말했다.
현재 HLX22는 아자니 교수의 지휘 아래 전 세계 HER2 양성 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