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악재 뚫고 원유·나프타 90% 확보
'미래 시장 주도' 1500곳 참여 M.AX 얼라이언스 가동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이한 산업통상부가 실물 경제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년간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상 최대인 수출 7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5위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중동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쇼크를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로 정면 돌파해 민생 물가를 사수하는 한편 1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제조 AI 대전환(M.AX) 얼라이언스'를 가동해 미래 산업 패러다임 선점에 나섰다.
산업부는 2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1주년 국정성과 보고'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경신, 중동발 자원 위기 방어, 제조 인공지능(AI) 대전환 추진체계 구축을 3대 핵심 성과로 꼽았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통상 전략의 결실이다.
산업부는 한미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지으며 자동차, 의약품 등 주력 수출품목의 관세 부담을 15% 완화했고, 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작년 연간 수출은 사상 최대치인 7093억달러를 경신했으며, 올해 2월 누계 기준 전 세계 수출 순위 5위에 올라서는 쾌거를 거뒀다.
뷰티(24.1%), 패션·의류(13.7%), 푸드(7.8%) 등 K-소비재의 전방위적 약진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정부는 대·중소 상생 무역금융 2조4000억원과 수출기업 우대금융 15조원을 공급해 성장 기반을 지속해서 넓힐 계획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상황 속에서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실물경제 충격을 최소화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국내 원유 도입량의 6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초대형 악재 속에서도 발 빠른 대체 도입을 통해 이달 원유와 나프타를 예년의 90% 수준까지 확보했다. 천연가스 역시 중동산 대체 물량을 100% 확보했으며, 수급 차질로 55%까지 떨어졌던 석유화학사 가동률을 미국산 수급 등을 통해 70%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특히 적기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334개의 '착한 주유소'를 지정·홍보해 올해 3월과 4월 물가 상승 압력을 각각 0.6%포인트(p), 1.2%p 완화했다. 이에 따라 국내 경유 가격 상승률은 26%로 방어돼 미국(52%)이나 영국(38%) 등 주요국 대비 압도적인 민생 안정 효과를 거뒀다.
나아가 정부는 미래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11개 분과, 15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강력한 추진체계인 'M.AX 얼라이언스'를 가동했다.
이미 반도체 PCB 공정에 AI를 도입해 품질 검사 시간을 90% 감축하고, 선박 조립·용접에 AI 로봇을 투입해 작업 시간을 12.5% 줄이는 등 가시적인 생산성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정부는 유망 AI 반도체 기업에 25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지원하는 한편 2025년 10개에 이어 올해 20개의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제조 현장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국내 제조현장의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고, 제품 결함 50% 감소, 제조 비용 20% 절감이라는 스마트 관리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