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0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성과급 지급 기준과 제도화를 둘러싼 이견이 계속되면서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비공개로 3차 사후조정 회의를 엽니다. 앞서 2차 회의는 18일부터 이어졌지만 14시간이 넘는 논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정회됐고, 중노위는 차수를 바꿔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노사가 잠정 합의안에 도달할 수 있느냐입니다. 중노위가 제시한 대안을 사측이 수용하면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추인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반면 합의가 불발되거나 노조 투표에서 부결되면 21일부터 총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파업이 시작될 경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시사한 상태입니다.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가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스타벅스 글로벌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5월 18일과 맞물려 한국에서 부적절한 마케팅이 이뤄진 데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의가 아니었으나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희생자를 추모하는 이들과 유가족, 한국 민주화에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고통과 상처를 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해당 캠페인을 즉시 중단했고, 책임 있는 경영진에 대한 조치와 함께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18일 텀블러 행사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인공지능(AI) 스마트글래스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 2종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제품은 일반 안경 형태의 스마트글래스로, 삼성전자가 이 제품군을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업해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컴패니언'(동반자) 기기로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품에는 스피커와 카메라, 마이크가 내장돼 음성만으로 길 안내와 카페 추천, 음료 주문, 실시간 번역, 화면 촬영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타가 스마트글래스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면서 시장 판도 변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2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20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와 1-1로 비기면서, 전날 번리를 1-0으로 꺾은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승점 82점의 아스널은 맨시티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려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아스널의 리그 우승은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무패 우승을 달성한 2003-2004시즌 이후 처음입니다. 아스널은 최근 3시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마침내 정상에 올랐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스페인 출신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우승을 이뤘습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14번째 우승과 함께 31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2관왕에도 도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