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인사이트 "에스피지, 휴머노이드 관절 기대…감속기 넘어 액추에이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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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몰인사이트리서치)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18일 에스피지에 대해 단순 모터 회사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구동부 업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기어드모터와 FAN 모터 사업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가운데, 정밀감속기와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로봇 관절 모듈 사업 성장성이 본격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스피지는 정밀 제어용 모터 및 감속기 전문 기업으로, 소형 기어드 모터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보고서는 현재 글로벌 로봇 산업이 단순 자동화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감속기와 액추에이터가 핵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핵심 성장축으로 정밀감속기와 SDD 액추에이터를 제시했다. 정밀감속기 매출은 2023년 76억원, 2024년 102억원, 2025년 14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정격 부하 발열도 경쟁사 93도 대비 67도로 낮아 장시간 작동이 중요한 휴머노이드에 유리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감속기 부문 역시 무게를 약 10% 줄인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고객사 확대 기대도 크다. 에스피지의 유성 및 하모닉 감속기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모델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고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세종 신공장이 올 하반기 양산 전환에 들어가면 감속기 매출 성장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와도 감속기를 활용한 액추에이터 부품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며, LG사이언스파크와의 기술협력 MOU를 기반으로 샘플과 기술 데이터를 제공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실적 체질 변화도 진행 중이다. 에스피지의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808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9.7%, 순이익은 35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중국향 범용 모터와 저마진 FAN 모터 비중이 줄고 정밀감속기와 산업용 고부가 모터, 로봇향 제품 비중이 늘면서 ‘양보다 질’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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