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브랸스크 주지사 대행과 회담하고 있다. (모스크바/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19일부터 양일간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의 국빈방문을 마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나왔다.
크렘린궁은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25주년에 맞춰 계획된 것”이라며 “두 정상은 양국 관계뿐 아니라 주요 국제/지역 문제와 경제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 관계는 최근 몇 년 동안 가까워졌다. 특히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관계는 더 깊어졌다. 당시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상황에서 무역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해야 했다.
지난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면서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좋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 역시 푸틴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화답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러시아 정상까지 방문하면서 국제사회에 리더십을 과시할 기회를 얻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다자 회의가 아닌 자리에서 같은 달 두 강대국 정상을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중국이 두 나라와의 관계를 관리하고 점점 더 분열되는 세계 질서 속에 핵심적인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