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한달만 1500원대 등정, 외인 코스피 7일째 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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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개방 멀어졌나, 중국 미국 석유 수입 합의 소식도 영향
외국인 주식매도 지속 여부 및 중동 상황 지켜봐야..내주 1490~1505원 오갈 듯

▲코스피가 사상 처음 장중 8000선을 돌파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37% 내린 7951.75에 거래를 시작한 뒤 개장 초 8000선을 넘어섰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원·달러 환율이 한달만에 1500원대로 올라섰다(원화 약세). 6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 4개월만에 최장 상승기록도 경신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7거래일째 투매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관심을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이 되레 미국 석유 수입에 합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멀어졌다는 인식만 확산시켰다.

▲15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0분 현재 흐름 (체크)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8원(0.66%) 상승한 1500.8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장중에는 1507.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각각 지난달 7일(종가기준 1504.2원, 장중기준 1512.6원) 이후 최고치다.

또, 6거래일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오름폭은 46.8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 1월14일까지 기록한 10거래일연속 상승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오름세다.

이날 1494.2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493.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변동폭은 14.2원에 달했다.

역외환율도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92.3/1492.7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6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 대량 매도를 반영하면서 원·달러가 올랐다. 중국이 미국산 석유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아무래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이 줄었다는 판단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단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추세적인 매도전환인지 일시적 차익실현인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동 리스크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음주 원·달러는 1490원에서 1505원 사이를 오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17엔(0.11%) 상승한 158.49엔을, 유로·달러는 0.0028달러(0.024%) 내린 1.1639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86위안(0.27%) 상승한 6.8033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488.23포인트(6.12%) 폭락한 7493.18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8046.78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8000고지를 밟았으나, 이내 급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8번째 매도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면서 장중 7371.6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조6195억13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7거래일연속 순매도로 같은기간 순매도규모는 32조373억7300만원어치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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