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전쟁으로 인한 미사일 재고 우려…저가 미사일 확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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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현지시간) 알레이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토머스 허드너함에서 토마호크 지상 공격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미국의 미사일 재고 소진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저가형 순항미사일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향후 3년에 걸쳐 미사일 재고를 채우기 위해 대당 가격이 수십만달러 수준인 저가형 순항미사일 1만 기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가 저가 미사일 확보로 눈길을 돌리는 것은 토마호크를 비롯한 기존 값비싼 순항미사일 재고를 이란 전쟁 시작 이전만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토마호크의 경우 이전까지 미국은 연간 100기 미만 소규모로만 구매해 왔는데, 이는 대당 가격이 200만달러를 뛰어 넘는 가격 문제 때문이다.

이를 위해 미 국방부는 코어스파이어, 존5, 레이도스, 안두릴 인더스트리 등 4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국방부 관계자는 WSJ에 “신형 미사일이 국방부의 비축량을 증대하고 다양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같은 고가 미사일을 사용해야 하는 시스템과 보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그 데네니 코어스파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몇 달 안에 기존 미사일을 국방부 프로그램의 목표에 맞게 개조·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앤두릴 측 역시 “올해 말까지 미사일 생산량을 연간 수천 대 규모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시설을 갖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월 말 이란 전쟁을 개시한 후 지금까지 전쟁 비용으로만 290억달러를 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토마호크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미사일 재고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지속해서 흘러나오며, 미사일 재고 확보가 국방부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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