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불확실성 재확대에 리스크오프⋯1460원대 회복 시도"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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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57~1467원 전망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에 코스피가 6% 넘게 급등 마감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7.12%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한 103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1466.5원)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저치다. 신태현 기자 holjjak@

8일 원·달러환율이 146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이날 장중 환율에 대해 "상승 출발한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 등 실수요 저가매수 유입에 장중 상승압력이 우위를 나타내며 1460원 중반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57~1467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군사충돌 재개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이 심화된 상황"이라며 "미국이 이란 일부 지역에 공습을 가했고, 이란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낙관하던 시장 투심이 극단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시기적으로 주말을 앞둔 상황에서 아시아 증시 낙폭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국내증시도 전일에 이어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연장되며 원화 약세 부담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역외 롱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소화할 것"이라며 "또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저가매수도 환율 상승압력 확대를 견인하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올해 3월 기업 선물환 매도가 대폭 증가하면서 중공업체를 필두로 네고 물량이 외환시장에서 밀린 원화 환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양상"이라며 "4월말에도 레벨보다는 시점에 맞춘 실수요 매도가 확인되면서 이날 수출 네고가 물량을 소화하며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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