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민 모두 고통받는 부동산 지옥⋯공급 확대로 자가 소유 장벽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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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부동산 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집이 있는 시민, 집이 없는 시민, 집을 보유하려는 시민, 집을 팔려는 시민, 집을 사려는 시민 모두 고통받는 부동산 지옥”이라면서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평가했다.

오 후보는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1년 만에 18.6% 올린 것은 과세의 탈을 쓴 재산 강탈”이라며 “소득은 그대로인데 세금만 치솟는 모순 속에서 집 한 채가 전 재산인 은퇴 어르신들은 앉아서 파산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다주택자를 죄악시한 결과는 수천 세대 대단지에 전세 매물 0건 사태가 현실이 됐다”며 “전세 품귀에 강제로 월세로 내몰린 시민은 폭등하는 월세를 감당하느라 허리가 휘어진다”고 부연했다.

오 후보는 1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낙인찍힌 상황도 꼬집었다. 오 후보는 “이 정권은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를 운운하며 수십 년간 유지돼 온 제도를 믿고 집을 보유하던 시민들은 하루 아침에 집값 폭등의 주범으로 몰렸다”며 “집 한 채가 자산의 전부인 서울 중산층의 주거 사다리와 노후를 망가뜨려놓은 폭거”라고 말했다.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 등 집을 사려는 시민들의 문제도 언급했다. 오 후보는 “DSR과 LTV 강화 등 이중 철벽 대출 규제가 내 집 마련의 꿈을 짓밟고 있다”며 “현금 부자만 집을 살 수 있고 부모로부터 물렵다은 것 없는 청년은 월세로 전전해야 하는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꾸짖었다.

오 후보는 “공급이 멈추면 집값이 오르고 결국 집 한 채 가지려는 서민과 청년의 꿈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압도적 공급 확대로 무주택 시민의 자가 소유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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