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온라인 플랫폼 입점·시범 운영…113곳 중 35곳 선정

농촌여행이 단체 관광 중심에서 가족·연인·친구 단위의 ‘취향 맞춤형’ 체험으로 넓어진다. 정부가 힐링, 식도락, 트레킹, 은퇴 후 삶 체험 등 네 가지 테마를 앞세운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면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새로운 농촌 여행 상품이 관광객을 만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일반형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 대상 마을 3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그룹 여행객이 농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농촌체험마을 등 농촌관광 경영체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월부터 3월 초까지 공모를 진행했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농촌관광 경영체 113곳을 대상으로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35곳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프로그램은 네 가지 테마로 나뉜다. 도심을 벗어난 농촌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형, 농특산물 등 미식을 즐기는 식도락형, 숲길과 자연·마을을 잇는 트레킹 연계형, 은퇴자에게 농촌의 새로운 삶을 경험할 기회를 주는 라이프스타일 탐색형이다.
선정 경영체는 전문가 맞춤형 자문을 받아 프로그램 기획·개발, 시범 운영, 홍보·마케팅, 온라인 여행 플랫폼 입점 기획 등을 지원받는다. 새로 개발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빠르면 6월부터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인제군 협동조합냇강두레농업의 ‘블루베리 웰니스 여행’, 경남 합천군 대양친환경체험휴양마을의 ‘에너지 팜스테이’, 경북 예천군 회룡포 녹색농촌체험마을의 ‘회룡포 물돌이 힐링스테이’ 등이 포함됐다.
경기 여주시 도리새마을회의 ‘맛있는 정원 체험’, 연천군 새둥지마을영농조합의 ‘율무 통통’, 경북 구미시 백야농원의 ‘전통장류를 활용한 나만의 소스개발’ 등 식도락형 프로그램도 선정됐다.
반려견 동반 여행 수요를 겨냥한 강원 평창군 회동2리청옥산깨비마을의 ‘육백마지기 댕댕 힐링캠프’, 제주 지역 감귤·마을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관광 상품의 폭을 넓히고, 지역 농특산물과 자연·문화 자원을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농촌체험이 교육·견학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여행객의 취향과 체류 목적을 세분화한 점이 특징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이번에 개발되는 소규모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나만의 맞춤형 농촌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민들에게 한층 더 특별하고 다채로운 농촌관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