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부의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를 대상으로 ‘2026년 항공사 인센티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공항 항공 노선을 확대하고 환승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태성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과 국내외 14개 항공사 임직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참석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파라타항공, 델타항공, 에어캐나다, 버진애틀랜틱, 알래스카항공, 세부퍼시픽항공, 타이라이언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 등이다.
공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항공편 확대와 다양한 연결 노선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설명회에서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고 항공사 의견을 청취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선 여객 7356만 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공사는 신규 노선 운항과 비첨두 시간대 취항, 환승객 유치 등을 지원하는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가 여객 회복과 노선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2008년부터 시행 중이다. 신규 취항, 비첨두 시간 활성화, 환승 유치 실적 등에 따라 착륙료 환급, 마케팅 지원, 프로모션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공사 지원 규모는 2024년 약 44억 원, 지난해 약 57억원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환승 수요 확대를 위한 ‘인터라인 그랜트 프로그램’ 성과도 공유됐다. 이 프로그램은 공사가 항공사 간 인터라인 협정 체결과 판매를 지원하는 제도다. 인터라인은 복수의 항공사가 각자 운항 노선을 연계해 항공권 예약·발권, 수하물 처리 등을 공동 수행하는 협력 모델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특정 항공사 의존도를 낮추고 복수 항공사 네트워크를 연계한 환승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9월 시범 운영 이후 현재까지 7개 항공사가 참여했으며 5건의 인터라인 협약 판매 지원을 통해 398개의 신규 연결 노선이 구축됐다.
공사는 올해도 해당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운영하고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노선 선택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 실적 향상에 기여한 항공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티웨이항공과 델타항공은 2025년 환승객 증대 실적과 인천공항 환승 기여도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항공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토대로 신규 노선 유치와 환승 수요 증대에 노력하겠다”며 “정부가 목표로 하는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