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일부 노조 과도·부당 요구, 전체에 피해"…노동절 앞두고 책임·연대 강조

기사 듣기
00:00 / 00:00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노동절을 앞두고 노동시장 격차 완화와 산업재해 예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는 한편, 일부 조직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에 대해선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내일은 우리 정부 출범 이후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노동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절이 노동이라는 정당한 이름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업종 공휴일로 지정도 됐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면서 "내일 하루는 우리 모두가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노동이 제대로 존중받고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격차 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작업 환경 안전에도 박차를 가해야 된다"며 "최근 산재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정책 효과가 조금은 가시화되고 있는데 현장 감독 강화와 관련 제도 개선에도 여전히 속도를 더 내야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 조건 역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면서 "정부부터 모범적인 사용자의 모습을 보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일부 노조의 행태에 날을 세웠다. 삼성전자 노조가 5월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사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이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에 있어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의 힘은 같은 입장을 가진 다른 노동자들과의 연대에서 나온다. 노동 3권을 보장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것"이라라며 "나만 살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가, 또 국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책임의식과 연대 의식도 필요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