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사운드 중심 ‘광음시네마’로 체험 강화
메가박스, ‘메가 온리’로 희소성 높은 작품 선보여

5월 극장가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형 상영 기술과 극장별 독점 콘텐츠를 앞세운 경쟁 구도로 펼쳐진다. 멀티플렉스 3사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관객 유입에 나서는 모양새다.
1일 극장업계에 따르면 CGV는 다양한 상영 포맷을 전면에 내세웠다. SCREENX, 4DX, IMAX, Dolby Atmos 등 기술특별관을 중심으로 액션, 음악, SF 장르 작품을 배치해 체험 요소를 강조했다. 게임 원작 액션 영화 ‘모탈 컴뱃 2’를 시작으로 음악 전기 영화 ‘마이클’, 감염 스릴러 ‘군체’, SF 시리즈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등이 순차 개봉한다. 항공 액션의 대표작 ‘탑 건’ 시리즈도 재상영에 들어가며 다양한 포맷을 통해 현장감을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CGV는 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독점 상영작도 선보인다. 청춘 성장 이야기 ‘올 그린스’, 호러와 코미디를 결합한 ‘교생실습’, 시간 여행 소재의 ‘너바나 더 밴드’, 가족용 애니메이션 ‘극장판 호빵맨’, 해외 영화제 수상작 ‘뒷자리에 태워줘’ 등이 포함됐다. 장르 스펙트럼을 넓혀 선택 폭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롯데시네마는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를 앞세웠다. 입체적 저음과 진동을 활용한 사운드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로 시작해 공연 실황 영화 ‘빌리 아일리시 -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 더 투어’, 음악 영화 ‘마이클’, 재개봉되는 ‘탑 건’ 시리즈, 스릴러 ‘군체’까지 이어지는 구성을 마련했다. 관객이 소리를 몸으로 느끼는 경험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또한 가족 관객을 겨냥한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극장판 반짝반짝 달님이: 싱어롱 파티’는 관객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기는 형식으로 어린이 관객층 공략에 나선다.

메가박스는 독점 상영 브랜드 ‘메가 온리’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상업 블록버스터 대신 개성 있는 작품군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펜싱을 소재로 한 심리극 ‘피어스’, 인기 만화 기반 애니메이션 ‘극장판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추리 드라마 ‘파이널 피스’, 감정 서사를 다룬 ‘리마인더스 오브 힘’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장기 팬층을 보유한 ‘카드캡터 체리 극장판’이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TV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극장 개봉되는 작품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가 강점이다.
5월 극장가는 기술 체험을 앞세운 CGV, 사운드 몰입에 집중한 롯데시네마, 독점 콘텐츠로 차별화한 메가박스가 각기 다른 방향에서 관객 선택을 이끌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