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글로벌 자본 매료…美 캐피털그룹 지분 7.21%로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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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성향 美 최대 액티브 펀드, 한 달 만에 지분율 1.6%p 추가 확보
해외궐련 사상 최대 매출 잭팟에 하반기 주주환원 확대 예고가 투심 자극

▲KT&G CI (사진제공=KT&G)

KT&G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미국 캐피털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입증했다. 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해외 대형 자본이 지분을 빠르게 확대함에 따라, 향후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 영토 확장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캐피털그룹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KT&G 주식 749만여 주를 취득해 지분율을 7.21%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 8일 5.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지분 비중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캐피털그룹은 총 3조 3000억 달러의 자산을 굴리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액티브 펀드사다.

해외 자본이 이처럼 KT&G 주식을 쓸어 담은 배경에는 본업에서의 탄탄한 이익 창출력이 자리 잡고 있다. KT&G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7036억원, 영업이익 36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27.6% 성장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전 세계 전 권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해외궐련사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전략적 단가 인상과 원가 절감 노력이 맞물리며 1분기 매출(5596억원)은 24.6%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영업이익(56.1%↑)과 판매량(15.0%↑)까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하반기에 예정된 대규모 주주친화 정책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KT&G는 글로벌 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배당 확대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KT&G 관계자는 “블랙록에 이어 캐피털그룹 등 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연 이은 지분확보를 통해 회사의 펀더멘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 중심의 이익성장과 주주환원의 선순환을 구축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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