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그룹이 영상의 맥락과 서사를 파악해 장면을 자동으로 나누는 인공지능 기술을 앞세워 세계적 학술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술은 글로벌 AI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학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으며 콘텐츠 제작 효율 개선과 산업 전반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30일 CJ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AI 연구 조직이 개발한 영상 분석 기술 논문이 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 학회로 꼽히는 ICLR 2026에서 채택됐다. 이 학회는 딥러닝 기반 기술의 이론과 응용을 다루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다.
이번 연구는 영상 속 화면 변화 인식 수준을 넘어 이야기 구조까지 이해하는 분석 방식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색감이나 배경 변화에 의존하던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장르 특성과 장면 길이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반영해 보다 정교하게 장면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는 영상의 분위기와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야기 전개에 맞는 구간을 나누고, 편집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 시점을 보다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그룹 내 주요 콘텐츠 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CJ 4DPLEX에서는 특수관 상영 포맷 제작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스튜디오드래곤은 대규모 영상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접목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역시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핵심 구간을 자동으로 추출해 제작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