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하이브,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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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 뮤직(하이브))

키움증권은 30일 하이브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실질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 하반기 수익성 구조를 보수적으로 반영하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17.8% 내렸다. 하이브의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2500원이다.

전날 하이브는 올 1분기 연결 매출액 6983억원, 영업손실 19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5% 늘었지만, 적자로 전환했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보유 지분 증여에 따른 임직원 보상 관련 일회성 회계적 비용 2550억원이 반영된 수치"라며 "실질적인 순자산 유출이 없는 비용임을 감안해 이를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준으로 평가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매출 서프라이즈의 주된 요인으로 음반과 콘텐츠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음반 부문은 써클차트에 집계되지 않은 방탄소년단(BTS)의 고단가 LP 음반 판매 호조가 기여했으며, 콘텐츠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 라이브 스트리밍 및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과거 다큐멘터리의 DVD 판매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 1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4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음반 및 MD 등 고마진 매출 비중이 80%에 달했음에도, 방탄소년단의 재계약 이후 상승한 아티스트 인세 비율이 매출 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그는 "향후 공연 매출 비중이 확대될 하반기 수익성 구조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연간 조정 영업이익 추정치를 4630억원으로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부터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재개와 전사 아티스트의 활동 집중으로 고성장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의 전원 재계약, TXT의 견조한 성과는 대형 IP의 실적 가시성과 운영 안정성을 공고히 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중장기 성장 동력인 신인 IP 지표가 글로벌 탑티어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인세율 상승 우려를 선반영한 상태지만, 핵심 IP의 재계약을 통한 실적 하방 경직성 확보와 저연차 IP의 비약적인 지표 성장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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