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재계 순위 '빅5'

한화그룹이 방산 호황을 발판으로 처음 자산 기준 재계 5위에 올라 ‘5대 그룹’에 진입했다. 10대 그룹 안에서도 롯데와 포스코가 각각 한 계단씩 내려앉는 등 지형 변화가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공정자산총액은 전년보다 20% 가까이 오른 149조6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자산 기준 한화그룹의 재계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화그룹이 재계 순위 '빅5'에 진입한 것은 1952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화의 급성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을 주축으로 한 방산과 조선 부문이 이끌었다.
삼성그룹과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기존 1~4위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삼성은 공정자산총액 695조800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전년보다 106조7000억원 늘어 10대 그룹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년보다 106조7000억원 늘어 10대 그룹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SK는 공정자산총액 422조원으로 2위를 유지했다. 계열회사 수는 198개에서 151개로 47개 줄었지만 자산은 전년보다 59조원 증가했다. 현대차는 320조8000억원으로 3위를 지켰다. 전년보다 자산이 14조2000억원 늘었고 계열회사 수는 74개로 변동이 없었다. LG는 18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4위를 유지했다. 다만 자산 증가폭은 2000억원 수준에 그쳐 상위권 그룹 가운데 가장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롯데그룹은 자산총액 자산총액 142조4200억원으로 6위로 내려앉았다. 포스코그룹도 140조5840억원으로 7위로 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