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값 4배 반등'에⋯포스코홀딩스, 재평가 기대 커지나 [찐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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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이 막연한 기대감의 단계를 지나 실적을 확인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의 상업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포스코홀딩스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염승환 LS 증권 이사는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이은지)에 출연해 "과거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움직였지만, 이제는 숫자가 나오는 현실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염 이사는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사업을 포스코홀딩스의 핵심 전환점으로 꼽았다. 그는 "상업화 초기에는 여러 비용 때문에 당장 적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리튬 가격이 지난해 t(톤)당 600달러 선까지 떨어진 뒤 최근 2400달러 수준까지 반등했다"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포스코홀딩스의 현재 국면을 과거 테슬라 사례에 비유했다. 염 이사는 "테슬라도 초기에는 꿈만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았지만, 대량 양산에 성공한 뒤 주가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했다"며 "포스코홀딩스 역시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의 강점으로는 '비중국산 리튬 프리미엄'을 제시했다. 염 이사는 "현재 글로벌 리튬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배터리 소재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키우고 있다"며 "비중국산 리튬에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과거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시장에서도 비중국산 제품에 큰 프리미엄이 붙으며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한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염 이사는 "포스코홀딩스는 기존 철강 사업에서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고 있고, 여기에 리튬 사업이 더해지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2차전지 밸류체인 기업으로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5월 증시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을 악재로 꼽았다. 염 이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전쟁 관련 이슈가 5월 안에 원만히 해결된다면 실적 시즌 이후 강한 모멘텀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사태가 5월을 넘겨 이어지면 국내 나프타 재고 부족 등으로 실물 경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실적으로 증명하는 기업과 기대감만으로 움직이는 기업을 철저히 나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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