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키워드] 투자자 '관심' 지각변동…대우건설 검색 3위 '껑충' 속 포스코·에코프로 신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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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네이버페이증권 검색상위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국내 증시 투자자들이 반도체 투톱의 신고가 행진 속에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부동의 검색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10위권 밖에 머물던 대우건설에 대한 검색량이 폭주하며 3위로 올라섰고, 철강과 이차전지 대형주인 POSCO홀딩스와 에코프로가 새롭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관심 이동을 증명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우건설, 현대차, POSCO홀딩스 등이다.

삼성전자는 검색 비율 10.90%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압도적인 검색 순위 1위를 지켰다. 최근 '22만 전자'에 안착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자,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여부와 추가 상승을 지지할 외국인의 매수 강도를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의 증권가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쏟아지면서 시장의 중심축으로서 가장 활발한 검색이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현재가 130만원 고지에 도달하며 검색 순위 2위를 굳건히 수성했다. 주당 130만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대를 돌파하자 고가주임에도 불구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의 독보적 지배력이 언제까지 유지될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단기 고점 부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의 '슈퍼 사이클' 확신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분석 열기가 검색량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전날 검색 순위 10위에서 무려 7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하며 이날 검색 창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가 3만7150원으로 건설주 내에서 독보적인 관심을 받은 이유는 해외 거점 국가에서의 대규모 추가 수주 임박설이 시장에 확산됐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소외됐던 저평가 건설주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 바닥권 탈출의 본격화 여부를 확인하려는 자금이 검색으로 대거 몰렸다.

현대차는 검색 순위 4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상승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역대급 실적 발표 이후에도 자사주 소각 등 파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이어지자 '가치주'로서의 매력을 재평가하려는 투자자들의 검색이 줄을 이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의 글로벌 협업 성과를 수치로 확인하려는 정보 탐색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검색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POSCO홀딩스는 검색 순위 5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전날 10위권 밖에 있었으나 리튬 가격 안정화와 함께 그룹 차원의 배터리 소재 가치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검색이 폭주했다. 지수 상승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대형 소재주로 수급이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등 지지선을 확인하려는 유입이 집중됐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로드맵 가시화와 북미 합작법인 가동 가속화 소식이 이차전지 섹터 내에서 가장 탄력적인 검색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를 뚫고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자, 향후 이차전지 대장주로서의 목표주가를 가늠하려는 검색이 잇따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12만원 선 돌파 이후 이어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검색 화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해외 원전 본계약 공시 등 실질적인 결과물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수급 확인 유입은 꾸준했다. 원전 섹터의 장기 호황 가능성을 주시하는 검색이 지속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으로 수급이 분산되면서 검색 순위는 밀려났으나, 글로벌 빅파마와의 추가 기술 이전 가능성에 대한 정보 탐색은 멈추지 않았다.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 특성상 장 시작 전후로 수급 동향을 체크하려는 검색량이 유지됐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바닥론'의 중심에 섰다. 전날 순위권 밖이었으나 낙폭 과대 인식과 함께 공매도 숏커버링 물량이 유입되자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검색량 폭증으로 연결됐다. 15만원 선 지지 여부가 향후 2차전지 섹터 반격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 속에 활발한 검색이 이뤄졌다.

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에 따른 낙수효과는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건설이나 소재주로 일부 분산되면서 전날 4위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HBM 공정 필수 장비인 TC 본더의 수주 행진 소식을 놓치지 않으려는 전문 투자자들의 검색은 견조하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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