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더우인, 올해만 네 번째 코트라 협업…K소비재 ‘숏폼 수출길’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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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에 ‘K소비재 매칭센터’ 개소…106개 기업 참가
소싱·라이브커머스·물류 잇는 원스톱 수출 체계 구축

▲코트라 본사. (사진=코트라)

중국 최대 숏폼 플랫폼 더우인(Douyin)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코트라와 손잡으며 K소비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과 전통 전자상거래를 넘어 숏폼 기반 라이브커머스가 중국 소비 시장의 핵심 판매 채널로 부상하면서 한국 소비재 수출 경로도 빠르게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코트라는 28일 중국 칭다오 서해안신구 보세 물류센터에서 더우인과 공동으로 ‘K소비재 매칭센터’를 개소하고 ‘K소비재 수출 설명·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소비재 기업 106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협업은 올해만 네 번째다. 더우인과 코트라는 1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협력 행사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한류 우수상품 쇼케이스’에서 첫 협업을 진행했다. 당시 더우인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2시간 만에 20만위안(약 4000만원) 판매 실적을 올렸다.

같은 달 23일에는 더우인 해외사업 총괄 책임자를 단장으로 한 90여 명 규모 구매단이 방한해 서울에서 역직구 세미나를 열고 마케팅·물류 연계 사업 모델을 논의했다. 이어 3월에는 청두에서 열린 ‘한중 소비재 플라자’에서도 라이브커머스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칭다오 매칭센터 개소로 양측 협력이 상시 체계로 전환됐다는 평가다.

더우인은 중국판 틱톡으로 불리는 숏폼 플랫폼이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0억 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단순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 중국 최대 라이브커머스 유통 채널 중 하나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매칭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중국 인플루언서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더우인 인플루언서가 한국 상품을 직접 소싱한 뒤 현지에서 테스트를 거쳐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하고 물류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수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코트라는 현재 칭다오를 포함한 해외 10개 거점에서 ‘K소비재 물류 데스크’를 운영 중이다. 통관과 라벨링, 배송 등 소비재 특화 물류 서비스와 이번 매칭센터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더우인 입점 설명회와 보세창고 시찰, 중국 인플루언서와 국내 기업 간 수출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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