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기반 구축…말 사육 농가 사료 안정성 강화

말을 활용한 치유농업과 승용마 산업, 국산 조사료 보급을 함께 키우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한국마사회가 손을 잡았다.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정신건강 관리와 치유 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양 기관은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연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말산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농촌진흥청은 24일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한국마사회와 말산업과 축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말을 활용한 교감 치유 서비스를 확대하고 말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 확산, 승용마 실증·조련 및 보급 확대, 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기반 구축 등 말산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말 교감 치유와 원예를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한다. 치유모형과 평가지표를 마련해 말 교감 치유의 과학적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승용마 분야에서는 조련과 순치, 현장 적응성 평가, 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실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말 사육 농가에 공급할 국산 열풍건초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활용성도 검증한다.
마사회는 말 교감 치유 프로그램 보급과 홍보, 치유 서비스 산업화를 지원한다. 말 자원과 현장 실증 기반을 제공하고, 승용마 활용 활성화와 국산 열풍건초 유통·보급 체계 구축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말 교감 치유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 말과의 교감을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정신건강 관리와 치유농업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국산 열풍건초 협력은 말 사육 농가의 사료 공급 안정성과도 맞닿아 있다. 생산·유통 체계를 갖추면 수입 조사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산 풀사료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우희종 마사회장은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을 통해 말산업 연구 성과가 현장에 더욱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말산업 서비스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을 연계해 말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말 교감 치유 확산, 승용마 산업 활성화, 국산 풀사료 이용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