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1Q 영업익 48%↑…"2분기 고수익 주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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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신규 수주"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582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48.7% 증가했으나, 전분기(2605억원) 대비로는 줄었다.

수익성 둔화는 일회성 요인과 금융비용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1분기에는 순이자비용이 증가했고 외환·파생 손익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순이익이 9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환율 변동과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의 비용 반영 시점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중공업 부문이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효성중공업은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신규 수주는 4조1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수주잔고도 15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북미 시장 중심 수주가 늘어나며 전체 수주잔고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효성중공업은 "고수익 주문의 2분기 집중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건설 부문은 ‘리스크 관리’ 중심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무리한 수주 대신 기성불 중심의 우량 사업을 선별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재무구조는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순차입금은 4044억원으로 감소했고, 순차입금비율도 15.9%까지 낮아졌다. 이는 현금창출력 개선과 함께 재무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부채비율은 209.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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