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세계 최대 산업 전시회 참가를 발판 삼아 유럽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4일 이지스는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의 공식 초청으로 '하노버 메세 2026'에 참가해 자사의 데이터 댐 플랫폼을 글로벌 무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지스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의 데이터 인프라 전략인 'Gaia-X'를 기반으로 설계된 '데이터 댐 운영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국내에서 개발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유럽의 데이터 주권 체계와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변환하고 통합하는 역량에 디지털 어스 기반의 시각화 기능을 결합했다. 이는 국내 기술이 글로벌 데이터 표준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연계되는 사례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지스가 제시한 데이터 댐 플랫폼은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를 넘어 국가와 기관 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정의된다. Gaia-X와의 연계를 통한 표준 기반 연결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품질 검증 및 정책 기반의 접근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시각화를 통해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산재된 데이터는 글로벌 환경에서 교환과 분석,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지스는 향후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Geo-Physical AI' 구조를 통해 도시와 환경, 재난 등 복합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AI 기반 예측 및 자동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구상이다.
이지스 관계자는 "데이터 주권 시대에 각국은 자국 기술 기반의 플랫폼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한국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