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원료 불안에 식품 포장재 공급망 챙긴다…정부, 가수요 차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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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산업부·식약처,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 합동 방문
나프타 수급 변수 대비…PE·PP 포장재 원료·재고·생산 동향 점검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이 24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포장재 제조업체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식품·외식 포장재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중동 정세 불안이 석유화학 원료 수급 우려로 번지면서 정부가 식품·외식 포장재 공급망 점검에 나섰다. 나프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 소재 의존도가 높은 포장재 시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원료 재고와 생산 동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가수요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충남 아산시에 있는 포장재 제조업체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식품·외식 포장재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선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나프타는 PE·PP 등 석유화학 제품의 주요 기초 원료로, 식품 포장재 생산 비용과 공급 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현장에서 포장재 원료와 완제품 재고 보유 현황, 생산·공급 동향, 향후 원료 수급 전망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원료 가격 상승 우려로 가수요가 발생하면 시장 가격과 물량 흐름이 왜곡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식품 포장재 업계는 PE·PP 등 석유화학 소재 비중이 높아 원료 수급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포장재 공급이 흔들리면 식품 제조와 외식업 현장의 포장·유통 과정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농식품부는 식품 산업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포장재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필름 원단 등 기초 원료 수급 어려움, 다층 포장 구조에 따른 생산 제약, 수입 원료 의존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포장재는 식품 산업 전반의 공급망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라며 “정부는 가수요 등 시장 교란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포장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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