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국제주간 개막…기후장관 "녹색대전환, 지속성장·기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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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일 "녹색대전환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인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남 여수 엑스포에서 개막한 '녹색대전환 국제주간'(GX Week)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여수에서 열리는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Climate Week)' 및 '2026년 기후변화주간'과 연계해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 기후·에너지 행사다.

해당 기간 고위급 에너지전환 정책 대화를 포함한 개회식, 인공지능(AI) 시대 에너지 전략 대화, 녹색분류체계와 전환금융 토론 등 다양한 주제별 논의와 체험형 행사·전시 등이 다수 진행된다.

김 장관은 "녹색대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화석연료 중심의 경제·사회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전반을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고, 대한민국도 이런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고 에너지·녹색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탄소중립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지역 참여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제사회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각국의 경험과 해법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녹색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에너지 전환을 지역균형성장 동력으로 삼아 상생과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대전환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잇는 국제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국 지혜와 실천이 하나로 모일 때 전환의 속도는 빨라지고 성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먼 스틸 UNFCCC 사무총장은 "청정에너지로의 전 세계적 전환은 한국이 여러 세대에 걸친 경제 호황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은 GX 전략을 통해 기후행동의 막대한 혜택을 선점하고 탈탄소화를 성장, 일자리 창출 및 경쟁력 강화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하고 회복력 있는 사회, 산업,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해 달라"며 "전 세계 탈탄소화와 회복력 강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막대한 이익을 확보하고 모두를 위한 번영과 안보로 가는 길을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타국 기후·에너지 부처 장·차관, 국제기구 및 주한 공관 고위급 인사,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주간 동안 다양한 논의의 장과 행사가 열린다. 네이버, 지이 베르노바(GE Vernova), 슈나이더 일렉트릭,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 등 다양한 국내외 산업계 및 기관이 모여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AI 시대 에너지 전략 대화'가 열린다.

이 외에도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이동수단의 전동화 토론회,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 △기후테크 혁신 포럼 및 △녹색분류체계와 전환금융 포럼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정부, 산업계가 함께 산업 부문 탈탄소화, 기후테크 신산업 육성, 금융지원과 같은 녹색대전환의 주요 분야별 다양한 협력의 장도 마련됐다.

아울러 '지구의날'(22일)을 기념한 기후변화주간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기상과학관 탐험, 대한민국 기후위기 진단 토론회, 탄소중립포인트 신규 참여기업 업무협약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에서는 16개 기관·기업·단체들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 홍보관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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