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해상풍력·반도체·AI 반도체 투자 등 첨단산업 지원 확대
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우리PE, 모험자본·인프라 투자 집행 속도

"생산적·포용금융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첨단산업 지원과 서민금융 공급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 회장 주재로 '4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열고 생산적·포용금융 1분기 성과를 점검하고 2분기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엔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운용·우리PE·우리벤처파트너스·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지주 임원들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중동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생산적·포용금융 실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생산적금융 분야에서는 첨단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형 프로젝트 참여 성과가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산업은행 주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등에 잇따라 투자하며 지원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대기업·기술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 등과 협약을 맺어 협력 중소기업과 지방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고 생산적금융 업종도 국가첨단전략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계열사별 투자 집행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분기 미래차·항공·우주·방산 분야에 모험자본 686억원을 투입했으며 2분기엔 코스닥벤처펀드와 반도체·바이오 관련 딜을 중심으로 150억원 이상을 추가 집행할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은 1분기 그룹 공동펀드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 2개 기업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1370억원 규모의 '우리생산적금융교육인프라1호'를 조성했다. 우리PE는 '우리베일리국민성장PEF'를 설립해 1분기 3530억원을 집행했으며 비수도권·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우리지역동반성장PEF' 설립도 추진 중이다.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금융 접근성 개선과 금융비용 경감, 재기 지원 등 체감형 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 상한제를 통해 1분기 기준 약 3만5000명에게 총 6억2000만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우리WON Dream 생활비 대출'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으로 지난달 23일 출시 이후 열흘 만에 551명이 이용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분기 포용금융 자금 1491억원을 집행했다. 전년 동기보다 263억원 늘어난 규모다. 우리금융은 오는 5월 중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플랫폼이 가동되면 2금융권에서 은행권으로의 대출 갈아타기 연계 지원과 포용금융 대출 한도 조회 등을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임 회장은 "생산적·포용금융은 우리금융이 시장과 고객에게 한 약속"이라며 "중동전쟁 등 외부 충격이 큰 만큼, 우리 거래 기업과 국민에게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전 임직원이 금융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