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전 구성원을 AI 전문가로…'AI 에이전트랩'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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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사내 구성원 대상으로 본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AI Agent Lab’ 과정을 상시 운영 중이다. 과정에 참여한 SK브로드밴드 구성원이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SKB)

SK브로드밴드가 2026년 조직문화의 핵심 키워드를 ‘인공지능(AI)과 일하기’와 ‘다이나믹(Dynamic) SKB’로 설정하고 전 구성원의 AI 전문가화를 위한 대대적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3월부터 10월까지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AI 집중 교육 과정인 ‘AI 에이전트랩(Agent Lab)’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과정의 목표는 전 구성원의 9% 수준이었던 중급 이상 역량 보유자인 ‘AI 퍼포머’를 20%인 400명까지 두 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다. 연말까지 전 직원이 초급 과정인 ‘AI 러너’를 수료하도록 해 전사 차원으로 AI 와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개인과 조직의 AI 역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선 이론을 넘어 실질적인 결과물 산출에 집중한다. 교육을 수료한 ‘AI 퍼포머’ 400명이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사내에 최소 400개 이상의 맞춤형 AI 업무 도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교육 커리큘럼은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최신 AI 도구들로 구성됐다. 사내 업무 특화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에이닷비즈 2.0, 노코드(No-code) 기반의 Dify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AI 에이전트, Gemini Enterprise 기반 통합 AI 업무 플랫폼 등 구성원들은 본인의 업무 특성에 맞춰 최적의 툴을 주도적으로 선택해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신입 사원부터 임원, 팀장에 이르기까지 직급별 맞춤형 AI 리더십 과정을 필수화하고, 지역 사업장 대상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전사가 하나의 AI 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AI 인증제’를 한층 고도화해 AI 인재 풀에 대한 직관적인 관리를 강화하고, 전사 캔미팅과 AI 활용 현황 시각화를 통해 우수 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AI 활용 문화를 전방위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작년 한 해 동안 AI 레벨 인증제 도입과 자율 학습 모임 ‘AI 스터디 메이트’ 등을 통해 AI 도입의 기초 체력을 다졌다면, 올해는 이를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의 전략이다.

민부식 SK브로드밴드 기업문화센터장은 “2025년이 AI와 친숙해지는 과정이었다면 2026년은 전 구성원이 AI 전문가가 되어 AI가 일하는 방식의 표준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생산성을 혁신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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