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주거·교육·상담 등 250명 지원

롯데장학재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기 정착 탈북민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초기 정착 지원 이후 제도적 보호에서 벗어난 탈북민들이 겪는 생계·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16일 롯데장학재단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재단 회의실에서 '2026년 장혜선 롯데 위기 탈북민 긴급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고, 총 3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멘토링과 네트워크 형성까지 포함한 이번 사업은 나눔의 선순환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탈북민 지원이 초기 정착 단계에 집중되어 있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원 기간이 입국 후 5년으로 제한되면서 이후 위기 상황에 처한 탈북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어려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재단은 정착 5년 이상 탈북민을 대상으로 생계 안정과 자립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생계비 지원(120명) △주거비 지원(20명) △전문 법률 및 심리 상담(50명) △탈북 학생 교육비 지원(60명) 등 약 25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기존 수혜자 중 위기 상황을 극복한 탈북민이 참여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은 물론 탈북민 간 유대와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하고, 수혜자가 다시 지원의 주체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혜선 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만이라도 이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롯데장학재단은 위기에 처한 탈북민 분들이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