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기장군수 선거 구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정명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행정 전문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나섰다. 단일화를 통한 1대1 구도 형성과 함께 정책·경험 경쟁을 승부수로 던진 모습이다.
정 후보는 금일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아침 인사부터 저녁까지 군민을 만나고 있다"며 현장 행보를 강조했다. 이어 "군민들이 공통적으로 '이제는 일 잘하는 행정가가 기장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급격한 도시 확장에도 불구하고 교통·의료 등 필수 인프라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신을 "머슴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는 후보"로 규정했다.
"부산 면적의 28%를 차지하는 기장의 잠재력을 살려 ‘명품 기장’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크다"며 "막힌 곳을 뚫는 행정 경험과 추진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상황에 대해서는 ‘통합’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보수 진영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는 민주주의 과정”이라면서도 “갈등을 통합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장에서부터 책임과 품격을 바로 세우겠다”며 민생 중심 행보로 보수 통합의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구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수·야권 다자 구도 가능성에 대해 “누구든 출마할 수 있다”면서도 “군민들은 결국 가장 준비된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한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순한 후보 결합이 아닌 철학과 지지층의 결합”이라며 " 김한선 장군의 지지로 경선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재도전 배경에는 '고향 정치'가 자리한다.
정 후보는 “기장은 평생을 살아온 삶의 터전”이라며 “공직 경험자로서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동산학 박사, 행정학 석사, 경찰서장 경력 등을 언급하며 위기관리 능력과 행정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핵심 공약은 인프라와 산업이다.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 조기 착공, 반송터널 개통 등 교통망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여기에 응급의료 체계 강화, 방사성 의·과학 산업단지 조성, SMR(소형모듈원전) 유치, 전력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1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원전 이슈에 대해서는 '안전과 산업'의 병행을 강조했다.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고리원전의 역사적 기반을 바탕으로 해체 산업과 SMR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역 협력 구상도 내놨다.
정 후보는 "기장은 동남권 메가시티의 실질적 허브가 돼야 한다"며 해운대·울주와의 교통망 연결, BuTX 급행철도 연계, 관광·에너지 벨트 구축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말이 앞서는 정치인이 아니라 발로 뛰는 행정가가 되겠다"며 "단일화를 통해 보여준 통합의 힘으로 기장의 자존심을 높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장군수 국민의 힘 경선은 경선 방식은 당원 선거인단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이뤄진다. 경선은 오는 17~18일 이틀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