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비중 79%…‘법인 아닌 실수요 기반 성장’ 확인

BYD코리아가 국내 진출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며 수입차 시장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가격 대비 상품성과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확장이 맞물리며 ‘실구매 기반 성장’이 빠르게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BYD코리아는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0075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고객 인도 이후 11개월 만으로, 수입차 업계 최단 기간 기록이다. BYD는 출범 첫해 6107대를 판매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모델 확대와 판매 채널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BYD코리아는 아토3를 시작으로 씰, 씨라이언7, 돌핀 등 총 4개 모델 8개 트림을 운영 중이다. 중형 세단부터 SUV, 소형 해치백까지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며 전기차 수요를 폭넓게 흡수했다. 특히 쿠페형 SUV 씨라이언7은 출시 이후 매달 500대 이상 판매되며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아토3 역시 월평균 300대 이상 판매되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월 출시된 돌핀은 계약 2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3월 한 달에만 652대가 판매되며 대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출고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판매 구조를 보면 개인 고객 비중이 79%로 나타났다. 수입차 평균(개인 65%) 대비 높은 수준이다. 법인 중심 판매가 아닌 일반 소비자의 자발적 구매가 성장을 견인했다는 의미다. 차종별로는 개인 고객 기준 씨라이언7이 4104대로 51.5%를 차지했고, 법인 판매에서는 아토3가 1200대로 57% 비중을 기록했다.
구매 고객의 98%가 한국 국적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특정 법인 물량이 아닌 국내 소비자 기반 확산이라는 점에서 시장 안착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40대(34.6%)와 50대(30.8%)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실구매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이 상품성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선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7%, 비수도권 53%로 전국 단위 수요가 고르게 형성됐다. 경기(30.9%), 부산(12.9%), 인천(8.0%), 서울(7.9%) 순으로 판매가 많았다.
네트워크 확장도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BYD코리아는 출범 당시 15개 전시장, 11개 서비스센터에서 시작해 현재 전시장 32곳, 서비스센터 17곳으로 확대했다. 연내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판매뿐 아니라 서비스 접점을 빠르게 확대한 점이 초기 시장 신뢰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BYD코리아는 하반기 PHEV 기반 DM-i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힐 예정이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층의 선택을 통해 시장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함께 강화해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