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국 파키스탄 떠나 미국 복귀 예정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대면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에 파견된 미국 대표단이 아무런 합의 없이 떠난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상당히 유연한 합의 조건을 제시했지만 이란 협상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위치한 세레나호텔에서 이란과의 회담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 최선을 다해 합의를 도출하라’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우리는 상당히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우 단순한 제안, 즉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을 갖고 이 자리를 떠난다”며 “이란이 이를 받아들일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2일 회담을 속개한다는 이란 측 발표와 상반되는 발언이다. 특히 그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포기를 약속하지 않았다”면서 협상이 결렬된 주요 이유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을 거부한 데 있다고 시사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 양측이 21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 시각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 플로리다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란과 매우 심도 있게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타결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과 합의가 되는지는 내게 상관없다”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이긴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