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전쟁 관련 우려가 재차 완화되며 반도체 등 실적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레바논 협상 개시 등 전쟁 관련 우려 재차 완화됐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상장사 이익 전망치 상향에 따른 저평가 매력도 부각 속 실적주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쟁 이슈와 별개로 국내 증시의 펀데먼털은 여전히 견조한 개선세 지속되고 있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7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하루만에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696조원에서 769조 원으로 10.4% 상승(FY26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기존 246조원→297조원, SK하이닉스 기존 175조원→191조원 상승)했다.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된 결과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7.1배 수준으로 지난 10년 평균치인 10.1배 대비 극단적으로 저평가되어있는 상태다.
또한, 반도체 외 업종을 살펴보더라도 올해 추정 영업이익이 최근 1개월 대비 상승한 업종은 상사, 자본재(+12.6%), 증권(+5.0%), IT하드웨어(+4.8%), 비철,목재(+4.6%), 에너지(+4.5%), IT가전(+4.4%) 등이다. 즉, 반도체 외에도 국내 증시 내 다수의 업종 및 종목의 이익 전망치 상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있다는 설명이다.
이성훈 연구원은 "4월 중후반부로 갈수록 애널리스트 실적 프리뷰 및 리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매크로발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실적 전망 상향 속 코스피의 반등 경로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간밤 미 증시는 장 초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관련 미-이란 휴전 협상 차질 불안감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불안감 완화되며 3대 지수 상승세로 전환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등이 미-이란 휴전 합의에 차질을 유발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미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 자제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이스라엘 측 또한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결과 안도감 형성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즉, 중동 전쟁 관련 주요 이해관계국들의 협상 국면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1차적으로 11일 예정되어있는 미-이란과의 1차 종전 협상이 긍정적으로 전개될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