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ㆍ인텔ㆍ델타항공ㆍ카니발ㆍ리바이스 등의 주가 등락이 주목된다.
메타 주가는 6.5% 뛰었다.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조직을 개편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AI 모델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가 이끄는 메타초지능연구소(MSL)는 이날 ‘뮤즈’ 시리즈의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대규모 보상 패키지를 약속하고 인재들을 모아 꾸린 ‘MSL’의 첫 주요 결과물이다. 왕은 약 100명의 직속 직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델은 9개월이라는 짧은 개발 기간과 초기 모델임에도 기대를 웃돌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는 이날 블로그에 “지난 9개월 동안 MSL는 우리의 AI 스택을 근본부터 재구축했으며, 이는 우리가 이전에 수행했던 어떤 개발 주기보다도 더 빠른 속도였다”면서 “이 초기 모델은 설계상 작고 빠르지만, 과학·수학·건강 분야의 복잡한 질문을 추론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 모델은 이미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모델은 또 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ㆍ왓츠앱 등 메타의 다양한 앱들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메타 AI 챗봇은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지만, 향후 구독료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반도체 주식은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에 반색하며 큰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2.23%)ㆍTSMC ADR(5.96%)ㆍ브로드컴(4.99%)ㆍASML ADR(8.77%)ㆍ마이크론(7.72%)ㆍAMD(4.65%) ㆍ램리서치(9.87%)ㆍ인텔(11.42%) 등 일제히 뛰었다.
특히 인텔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칩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에 합류한다고 밝힌 것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인텔은 전일 엑스(X·옛 트위터)에 “스페이스X·xAI·테슬라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리콘 팹(반도체 생산공장) 기술을 리팩토링 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반도체 생산량이 자신들의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며 테라팹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텍사스주 오스틴에 우선 첨단 기술 팹부터 건설하겠다고 지난달 밝혔었다.
델타항공은 부진한 2분기 실적 전망을 공개했음에도 주가가 3.8% 강세를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으로 연간 전망은 제시하지 않았다.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도 각각 6.7%, 7.9% 올랐다.
크루즈업체인 카니발과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은 주가가 각각 11.2%, 7.6%씩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대표 청바지업체 리바이스는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0.7%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