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박 26척 안전 운항 관리에 총력

▲호르무즈 해협 인근 걸프만의 화물선들. (연합뉴스)
해수부는 8일 우리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들과 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과가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마련됐다. 정부는 통항 관리 방안과 선사별 운항 계획, 통항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청취했다.
해수부는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확보한 통항 관련 정보와 외국 선박 운항 상황을 선사에 신속히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선사들이 자체적으로 통항 여부와 시기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운항은 선사 자율 판단에 맡기되, 정부는 전 과정에서 안전 지원을 강화한다. 해수부는 실시간 안전 정보 제공과 선박 모니터링을 하고, 운항 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 한국선급을 통한 24시간 원격 기술지원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해양경찰청이 연안국 수색구조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다만 정부는 현재의 운항 자제 권고는 유지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위험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상황을 추가로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의에 참석한 선사들도 정부 방안에 공감하면서, 실제 통항 시점은 관련국의 추가 발표와 외국 선박 통과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