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과 귀로 봄 만끽"… 서울관광재단, 시각장애인 벚꽃 동행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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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행사 현수막을 들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영등포구와 기획한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인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재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현장영상해설사’를 파견하고 영등포구는 전반적인 코스 기획과 운영과 참가자 모집을 전담했다.

올해는 지난해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참가 규모를 키웠다. 시각장애인 참가자 83명을 비롯해 활동 보조인과 현장영상해설사 등 총 159명이 벚꽃길 동행에 나섰다.

메인 프로그램은 여의서로 벚꽃길 약 2㎞ 구간에서 150분 동안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의 이동 동선을 돕고 주변 풍경을 청각과 촉각 중심으로 묘사해 주는 현장영상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축제를 온몸으로 경험했다. 거리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고, 3D 촉각 모형과 실제 벚꽃을 직접 만져보는 등 감각 중심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여기에 서울 대표 관광 명소를 연계해 프로그램의 풍성함을 더했다. 3일과 6~7일 참가자들은 한강 유람선인 ‘한강르네상스호’에 탑승했고, 4~5일 참가자들은 여의도에 뜬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을 타며 추억을 남겼다.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예술·상생관광팀장은 “무장애 관광에 대한 시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서울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넓히고, 모두를 위한 관광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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