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은 1일(현지시간) 달러 약세와 이란 전쟁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상승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34.5달러(2.9%) 오른 온스당 48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정세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위기 시 달러 매수 현상이 주춤하고 있다. 달러가 유로화 등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의 대체 투자처로 여겨지는 금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밥 하버콘 RJO 퓨처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긴장 완화 국면으로 접어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란과 호르무즈해협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 이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전망이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이란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 주장이 거짓이며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연설을 통해 이란 전쟁의 최근 상황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토니 시카모어 IG 시장 분석가는 “분쟁의 종식은 금 시장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한편으로는 지속적인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분쟁 직전까지 가격을 떠받쳤던 지정학적 안전자산 수요 요인이 사라질 것”이라며 “반면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완화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는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