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7월ㆍ10월 각각 두 차례 인상 관측

정부가 추진 중인 25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향후 4분기 동안 국내 경제성장률이 최대 0.36%포인트(p)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올해 3분기와 4분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각각 한 차례씩 인상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김진욱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일 국내 경제 분석 보고서를 통해 "25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 지출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0.89% 수준"이라며 "이는 향후 4분기에 걸쳐 국내 경제성장률을 0.18∼0.36%p 가량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추가 재정 지출 25조2000억원과 국채 상환 1조원 등을 포함해 총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0.2%포인트(p) 성장률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추경의 긍정적 효과는 주로 5∼6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달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만장일치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중동 정세가 여전히 불확실한 데다 이달 중 이창용 총재가 임기를 마치고 신현송 후보자가 후임으로 선임되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신현송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달 초중순쯤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금리 조정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내놨다.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가 취임 후 첫 금통위에 참여하는 5월 회의부터 점도표를 매파적으로 수정해 금리 인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시각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신 총재 후보자는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의 2차 파급 효과와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완화적 금융상황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확인하면 매파적 성향을 띌 것"이라며 "신 총재 지명을 통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p씩 상향해 올 연말에는 금리가 3.0%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