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국민의힘 후보 난립, 민주당 우성빈 16.5%로 우세

기사 듣기
00:00 / 00:00

▲기장군 정당지지도 (사진제공=(주)조원씨앤아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부산 기장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전 정책비서관이 선두를 기록했지만, 전체 판세는 뚜렷한 우열 없이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7~28일 기장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다자 대결 구도에서 우성빈 전 정책비서관은 16.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진백 조국혁신당 지역위원장이 11.4%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힘 후보군은 김한선(10.0%), 임진규(9.7%), 정명시(9.3%), 이승우(9.1%) 등으로 고르게 분산되며 뚜렷한 1위 없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없음’(14.3%)과 ‘모름’(13.5%) 응답이 높은 점도 아직 판세가 유동적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강 다중 구도'… 민주당 우세인가, 착시인가

겉으로는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1강 구도’지만, 실제로는 확장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한적 우세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성빈 후보는 권역별로도 1·2권역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앞섰고, 특히 2권역(장안·정관)에서는 19.3%로 격차를 벌렸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23.4%를 기록하며 핵심 유권자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2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 구조는 ‘확정적 우위’라기보다 ‘분산 효과에 따른 선두’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누가 올라가도 박빙’… 내부 경쟁이 변수

국민의힘은 후보군 전체가 오차범위 내에 밀집된 전형적인 혼전 구도를 보였다.

당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승우 부산시의원이 13.3%로 가장 높았지만, 김한선(11.5%), 임진규(11.0%), 정명시(10.7%)가 뒤를 바짝 추격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김한선(21.3%), 이승우(20.7%), 임진규(19.0%)가 사실상 동일선상에 위치해 있어, 공천 결과에 따라 지지층 이동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경선 결과가 본선 판세를 규정하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

권역·연령별 균열… “지역 따라 표심 다르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장군 내부의 표심 분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1권역(기장읍·일광읍·철마면)에서는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반면, 2권역(장안읍·정관읍)에서는 민주당이 앞서는 양상이 확인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1권역은 국민의힘, 2권역은 민주당이 우세해 ‘지역별 양분 구조’가 형성된 모습이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에서 보수 성향, 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강세가 나타나 전형적인 세대 분화 흐름도 유지됐다.

본선보다 먼저 결정될 승부… "공천이 곧 결과"

결국 이번 기장군수 선거의 핵심 변수는 본선 이전, 즉 공천 과정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선두 주자가 존재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 난립 구조 속에서 단일화 효과가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현재 분산된 지지율이 결집되며 단숨에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갯속 선거… "유보층이 최종 승부 가른다"

‘없음’과 ‘모름’ 응답이 30%에 육박하는 점은 이번 선거가 여전히 유동적임을 보여준다.

결국 남은 기간 동안 후보 단일화, 조직 결집, 부동층 흡수이 세 가지 변수에 따라 판세가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6164명, 응답률 8.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