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5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

지난해 해외여행 경험률이 2년 전보다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관적 웰빙 측면에선 사회적 고립감이 완화하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국가데이터처는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해 총인구는 5168만 명으로 집계됐다. 2072년에는 총인구가 3622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051만 명에서 2072년 1727만 명으로 늘어 총인구 중 비중도 20.3%에서 47.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2072년 0~14세와 15~64세 인구는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 전망이다. 가구는 2024년 2300만 가구로 전년보다 27만 가구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가구가 599만 가구로 34만 가구 늘었다. 가구원 수별로는 1~2인 가구 증가와 3인 이상 가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모두 2년 연속 증가했다.
건강·생활환경 부문에선 2024년 기대수명이 83.7년으로 전년(83.5년)보다 0.2년 상승했다. 남녀 기대수명의 차이는 2022년부터 5.8년 차이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7.1명(잠정)으로 전년(7.0명)보다 0.1명 증가했다. 2024년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인구 10만 명당 174.3명이 사망했다. 2024년 녹지환경 만족도는 59.0%로 2010년보다 17.0%포인트(p) 상승했다.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은 12.8㎥였다.
교육·훈련·노동 부문에선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75.7%)이 5년 만에 하락하고, 고용률(62.9%)은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취합률은 초등학교(99.9%), 중학교(97.3%), 고등학교(94.4%), 고등교육기관(76.3%) 순이며, 초·중·고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은 20만2000명으로 전체 학생의 4.0%를 차지했다. 다문화 학생 비율은 추세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663조3000억원(잠정), 실질 경제성장률은 1.0%p로 집계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3만6855달러(잠정)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2024년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7427만 원으로 전년보다 242만 원 증가했다. 다만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25로 전년보다 0.002p 상승하며 불평등이 다소 심화했다. 지난해 소비생활 만족도는 24.6%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도 293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여가 부문에선 지난해 문화예술·스포츠 관람률(57.7%)과 레저시설 이용률(73.5%), 국내여행 경험률(70.2%), 해외여행 경험률(31.5%)이 모두 2023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해외여행 경험률은 2021년 1.1%에서 2023년 15.1%, 지난해 31.5%로 급등했다.
이 밖에 지난해 사회갈등 인식은 전년보다 ‘보수와 진보’, ‘근로자와 고용주’ 등에서 높아지고, ‘빈곤층과 중·상층’, ‘개발과 환경보존’ 등은 낮아졌다. 주관적 웰빙은 대체로 개선됐다. 지난해 ‘외롭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6.9%,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5.1%로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는데, 외롭다는 비율은 전년 21.1%에서 1년 새 4.2%p 내렸다.
지난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율(80.8%)과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79.4%)은 각각 전년보다 5.2%p, 3.1%p 올랐다. 이 중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비율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는데, 40대에서 85.0%로 전년보다 9.8%p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