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은 함께 만드는 것"…학부모와 정책간담회서 현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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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 6개학교 학부모 정책제안서 직접 수령…경기학부모원 설립·학폭 2차피해 방지·예산 실시간 공개 화답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 수원 권선지역 학부모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있다. (유은혜 예비후보 캠프)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 수원 권선지역 학부모들과 직접 마주 앉아 학교 현장의 고질적 문제를 들었다. 공약 발표 무대가 아닌 현장 간담회 테이블이었다. 학부모들은 준비해 온 정책 제안서를 펼쳤고, 유 예비후보는 항목 하나하나에 구체적 이행 방안으로 화답했다.

이날 오전 유은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수원 권선지역 6개 학교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교환경 개선 예산 투명성 강화, 학교폭력 2차 피해 방지 및 학부모 임원 자격기준 마련, 경기도 학부모센터 구축 및 정보격차 해소 등 교육 현안을 집중 제기했다.

학부모들이 가장 강하게 요구한 것은 정보 불평등 해소였다. 31개 시·군에 분산된 학부모 정보를 통합해 온라인으로 격차 없이 제공하고 오프라인 센터를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경기도학부모센터(가칭)' 설치가 핵심 제안이었다.

유 예비후보는 "31개 시·군에 분산된 보호자 정보를 경기도 차원에서 통합해 온라인으로 정보 격차 없이 제공하겠다"며 "센터 설치는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센터 역할에 '보호자 참여예산'을 포함해 제안 내용을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 투명성 문제에 대해서는 예산 공개·배분 기준 표준화와 실시간 공개 시스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학부모위원 자격 문제에 대해서는 학폭 2차 피해 방지와 피해 학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약속했다. 체험학습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신청부터 이동·실시·귀가까지 안전관리를 맡는 공적 지원 모델을 설계해 학생과 교사 개인에게 과도한 책임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원 권선지역 학부모들은 △학교환경개선 전 과정 실시간 공개시스템 구축 및 외부 정치개입 차단 장치 마련 △학부모위원 자격 강화 및 학교폭력 이력 자기신고 의무화로 2차 가해 예방 △학부모 정책참여 상시화 및 정례협의체 운영 △초등 1학년 학부모 대상 학교적응교육(OT) 제도화 및 초기 집중 프로그램 운영 등이 담긴 정책제안서를 직접 전달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학부모 지원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경기학부모원' 설립도 거듭 약속했다. 경기학부모원은 온·오프라인이 동시에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온라인 행정으로 부모의 시간과 거리 장벽을 줄이고 온라인에서 해결할 수 없는 깊은 상담·관계회복·지역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구다. '학부모참여예산제'도 병행 추진한다.

유 예비후보는 "교육은 교육청이나 학교만의 역할로 모든 걸 감당할 수 없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지자체, 민간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개인의 의지에 의존하지 않는 상시·정례 소통 채널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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