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경태 탈당, 꼬리자르기…민주당 대국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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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중수청법, 권력범죄 덮을 우려”
정점식 "환율 1500원 돌파, 정부 무책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 "꼬리자르기"라고 규정하며 여야 합의를 통한 윤리위 회부와 국회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수사심의위원회가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결론을 내린 뒤 조금 전 장경태 의원이 탈당했다"며 "혐의가 처음 알려진 지 4개월 만의 탈당으로, 징계를 질질 끌다 꼬리자르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중수청·공소청 설치법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전체 검찰 수사 중 정치 관련 특수부 사건은 0.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며 "0.1%의 극소수 사건 때문에 99.9%의 일반 범죄 수사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이 온당한지 국민이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소 분리가 절대 원칙이라면 공수처와 특검은 왜 분리하지 않느냐"며 "모든 수사지휘 권한이 행안부 장관과 정권 손에 들어가 권력 비리를 덮을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집중 공세를 펼쳤다. 송 원내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후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종가 기준 1500원을 넘어섰다"며 "관세 협상 실패에 따른 연간 200억 달러 외화 유출 우려 등 이재명 정부의 환율 관리 실패가 근본 원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고금리·고유가·고환율·경기침체의 복합 경제위기가 고조되는데 정부·여당은 사법 파괴와 검찰 해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민주당이 집요하게 매달린 것은 민생이 아니라 대통령 범죄 없애기"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묻겠다. 본인을 향한 기소가 검찰의 조작이라 생각하느냐. 국민 앞에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우원식 국회의장 주도의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국회사무처 여론조사에서 국민이 꼽은 개헌 우선순위는 기본권 확대와 권력구조 개편인데 의장이 제시한 방향에는 이 핵심 과제가 빠져 있다"며 "개헌은 지방선거 이후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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