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해양사고 3513건, 전년대비 7.9%↑⋯인명피해는 16.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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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해양사고 발생 현황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해양사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선, 그중에서도 10t 미만 소형어선 사고 비중이 여전히 절대적인 데다 조업 중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 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돼 현장 안전수칙 준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19일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발표한 ‘2025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사고는 총 3513건 발생해 전년(3255건)보다 258건, 7.9% 증가했다. 반면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137명으로 전년(164명)보다 27명, 16.5% 줄었다.

최근 5년 흐름을 보면 해양사고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고 유형별로는 조타장치 손상이 최근 5년 연평균 12% 늘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접촉사고와 부유물 감김도 각각 연평균 10% 증가해 최근 5년 전체 해양사고 평균 증가율 5%를 웃돌았다.

선박 용도별로는 어선 사고가 2312건으로 전체의 6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10t 미만 소형어선 사고는 1861건으로 전체 사고의 53.0%에 달했다. 비어선 사고는 603건(17.2%),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598건(17.0%)으로 집계됐다.

사고 종류별로는 기관손상이 1049건(29.9%)으로 가장 많았고, 부유물 감김이 535건(15.2%), 침수가 292건(8.3%)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폭발은 67건으로 전년보다 52.3% 늘었고, 침수도 49건 증가해 20.2%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명피해를 사고 유형별로 보면 안전사고가 84명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이어 전복사고 25명(18.2%), 화재·폭발사고 10명(7.3%), 충돌사고와 좌초가 각각 8명(5.8%)이었다. 침몰과 기타 사고는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전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전체의 60%를 넘어서면서 조업 중 추락과 같은 현장 안전사고 예방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해역별로는 국내 영해 내 사고가 3296건으로 전체의 93.8%를 차지했다. 남해가 13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해 1191건, 동해 355건 순이었다. 주요 항만 가운데서는 부산항 및 진입수로 사고가 107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2025년은 전년보다 인명피해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조업 중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이 잦은 만큼 구명조끼 착용과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일상화돼야 한다”며 “해양수산 현장에서 이러한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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