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UAE, 韓에 최우선 원유공급 약속…1800만배럴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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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사 활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원유를 최우선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UAE로부터 1800만배럴을 추가 확보했으며, 기존 도입 물량 600만배럴을 포함해 총 2400만배럴 규모의 긴급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는 브리핑을 열고 "오랜 친구이자 핵심 우방국인 UAE와 신뢰를 더욱 공고히하고, 위기 순간에 힘이 돼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술탄 알 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을 만나 중동 상황 진행에 따라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UAE로부터 원유를 긴급 구매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강 비서실장은 "(UAE 측은)'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 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이다'(Number one priority)라고 분명하게 약속해 줬다"면서 "다양한 공급선을 통해 총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배럴을 공급하고, 우리나라 국적선 6척을 통해 추가로 1200만 럴을 공급하기로 했다"면서 "추가로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 1척이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UAE로부터 원유 6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했다. 이번 특사단이 추가로 확보한 원유까지 합치면 총 2400만 배럴 규모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에너지 분야 합의는 석유 수급 위기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은 단기적인 수급 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장기적인 수급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양국 간 원유 수급 대체 공급 경로 모색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고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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