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도 소폭 상승...나스닥 0.47%↑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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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빠르게 상승했다가 상승분 대거 반납
이란 전쟁 여파 여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9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중동 정세가 여전히 불안한데도 소폭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5포인트(0.10%) 상승한 4만6993.2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71포인트(0.25%) 오른 6716.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5.35포인트(0.47%) 상승한 2만2479.5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아마존이 1.63% 상승했고 애플은 0.56% 올랐다. 테슬라도 0.94%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7%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4% 내렸다.

주요 지수는 상승했지만, CNBC방송은 변동성 큰 유가와 이란 전쟁 여파가 투자 심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증시는 한때 빠르게 상승했다가 이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국제유가는 3%대 급등했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현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고통 없는 해결책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며 “또 이것이 오랫동안 끊이질 않았던 저가 매수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당한 수준의 FOMO(기회를 잡지 못하고 소외되는 불안)가 남아 있는데, 이럴 땐 근본적인 이유가 부족해 보이더라도 작은 반등이 큰 상승세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항해의 자유를 위해 국가 연합을 기획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을 바꾼 것은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의 반응이 소극적인 데 불만을 표현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한국, 일본 등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후퍼 맨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이 분쟁에서 철수하기로 하면 곧 해결될 단기적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전쟁은 관세와 달리 스위치를 켜고 끌 수 있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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