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합법적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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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에 드론 지원하자 반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지난해 6월 27일 시민이 러시아가 발사했다가 격추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촬영하고 있다. 키이우/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 드론전을 지원하겠다고 하자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표적으로 삼았다.

15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가 이스라엘에 드론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사실상 전쟁에 개입했다”며 “유엔 헌장 51조에 따라 우크라이나 영토 전역은 이란의 합법적인 공격 타깃이 됐다”고 적었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란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된다. 그는 이란 전쟁이 발발한 후 줄곧 중동 내 미국과 이스라엘 기지를 합법적 타깃이라고 주장해 왔다.

아지지 위원장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근 발언 때문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1개국이 이란 샤헤드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수년간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면서 러시아가 사용하는 샤헤드 드론에 대한 대응법을 축적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샤헤드 드론과 기타유사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안보 지원 요청을 모두 상세히 검토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 생명과 우크라이나 독립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국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요청은 이미 구체적인 결정과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요르단 미군 기지를 지원하기 위해 요격 드론과 전문가팀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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