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상·민간 보육·최대 1억원 사업화 자금 지원…4월엔 로컬푸드 분야도 공모

농촌의 빈집과 체험 콘텐츠, 지역 특산물, 농업 부산물까지 사업 아이템으로 바꾸는 창업 경진대회가 열린다. 농촌에 흩어진 유무형 자원을 창업으로 연결해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수상 기업 가운데 매출이 크게 늘어난 사례가 나오면서, 이번 대회가 단순 공모를 넘어 농촌창업의 실질적 성장 통로가 될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농촌창업 경진대회 ‘농촌 어메니티 창업’ 분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촌창업 경진대회는 농촌의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농촌창업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처음 대회를 열어 총 11개 우수 창업기업을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농촌 체류형 관광 콘텐츠 기획·운영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창업 사례가 발굴됐다. 루츠랩은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소재 개발로 매출이 전년 25억원에서 83억원으로 늘었고, 설아래는 영주 홍도라지 캔디 등을 앞세워 14억7000만원에서 5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대회를 확대·개편해 운영한다. 농촌 어메니티 창업 분야는 10팀 이내, 로컬푸드 분야는 5팀 이내를 각각 별도로 공모·선정한다. 분야별 특성에 맞춘 민간 기업 연계 보육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한다.
선정된 팀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 민간기업과 연계한 선도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콘텐츠 기획, 개발, 브랜딩 등 맞춤형 보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7년부터는 지방정부와 연계한 최대 1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 지원도 추진된다.
이번에 먼저 진행되는 농촌 어메니티 창업 분야는 농촌지역의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한 업력 7년 미만 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6일부터 4월 10일까지 농촌융복합산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총 1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4월 중 농촌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식품·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창업 분야 공모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농촌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농촌의 다양한 유무형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농촌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