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3 학생들의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4일 실시된다. 겨울방학 동안의 학습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수능 대비 전략을 가다듬는 첫 시험인 만큼 점수 자체보다 시험 운용 전략과 약점 점검에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우선 3월 학평은 겨울방학 동안의 학습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기회다. 방학 기간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영역이나 개념을 중심으로 학습 완성도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이후 학습 계획에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시험 전에는 영역별로 반드시 맞혀야 할 개념이나 문제 유형을 정해두면 시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전 적응력을 확인하는 의미도 크다. 고3이 되면 같은 모의고사라도 긴장도가 크게 달라진다. 특히 국어 80분, 수학 100분 등 장시간 시험을 치러야 하므로 긴장된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시험 중 집중력이 떨어진 시점이나 원인을 기록해 다음 모의고사 대비 전략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시험 운용 루틴’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험에서의 성적은 문제 풀이 속도뿐 아니라 시간 배분과 상황 대응 전략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목별 문제 풀이 순서 △OMR 마킹 시간 확보 전략 △쉬는 시간·점심시간 활용 방법 △막히는 문제 대응 방식 등을 미리 정해두고 시험에서 실천해 보는 것이 좋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과정 전체를 복기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활용한 연습도 필요하다. 최근 2~3년간의 3월 학력평가 문제나 모의평가 문제를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보면 풀이 속도와 시간 배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시험 운용 루틴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험 당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활용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 직전에 확인할 개념이나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정리한 학습 자료를 준비해 두면 다음 시험에 들어가기 전 빠르게 내용을 점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원점수 목표보다는 시험 과정에 대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시험 난이도에 따라 점수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시험 운용 루틴을 제대로 실행했는지, 학습한 개념을 실제 시험에서 맞혔는지 등을 목표로 설정하면 성취감을 통해 이후 학습 동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 3월 학평을 수능 리허설로서 시험 운용 원칙을 점검하고 자신이 확보할 수 있는 점수를 확인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1~2일 전 반드시 자신만의 시험 운용 원칙과 시험에서 꼭 맞혀야 하는 개념이나 부분을 정하고 3월 학평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